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 중반의 비행접시 형태 AM 라디오. 손바닥만한 크기에 별도 스탠드가 제공되며 회로는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런데… GE는 왜 이런 모양의 라디오를 만들었을까?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 쟁탈전에서 큰 승리를 맛본 사례(거짓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로 간주되어 우주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베트남 전쟁 참가, 히피문화 확산 등 혼란스러운 변화들이 전개되었는데 많은 이들이 현실 일탈의 대안으로 우주, 외계인 등이 등장하는 유토피아적 주제에 시선을 돌리게 된다. 즉, 이 Flying Saucer는 Fantasy를 이끌어 내는 일종의 시각적 매개체.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i.pinimg.com/originals/91/61/47/916147eefc75b87a2c2f7fd73c9aa694.jpg)
(출처 : http://web.eecs.umich.edu/~srs/Antiques/Radios/GE_P2775A_sid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