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소개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 작품입니다. (이 분 정말 대단하군요)

1898년 황량한 서부, 석유 시추, 제3 계시교, 사고, 살인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엮이면서... 생뚱맞게 저택 볼링장에서, Blood가 낭자한 장면 속에서, "이제야 끝났다"는 주인공 다니엘 플레인뷰의 멘트에서 끝이 납니다. 플레인뷰로 등장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압권이네요.

선과 악, 탐욕스런 기업가 그리고 허울 속 사이비 종교, 그 대결의 한 축을 담당한 극 중 이름 엘리 선데이와 폴 선데이(쌍둥이임을 전제로 폴 데이노라는 배우가 연기)는... 폴 선데이가 "집에 동생과 두 명의 여동생이 있다"고 했고 여러 장면에서 2명으로 나오지만 글쎄요? 저는 한 몸에 두 사람의 인격이 있는 경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너무 나간 착각인지도 모릅니다만 인물들의 이중성을 생각하면...

어쨌든 참 재미있습니다.